최근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안전대책'이 중요해졌다. 국민의 불안감 확산은 물론 추가 범죄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요구가 커졌다. 즉각적이고, 실효성 높은 방안으로는 순찰활동 확대가 꼽힌다. 이에 서울시가 1인 가구 정책으로 시행 중인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본격 시행 후 누적 4300건 이상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높은 치안만족도를 이어가고 있다. 예산 문제로 국소적인 수준으로 운영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목을 끄는 성과다. 24일 [1코노미뉴스]가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안심마을보
"1인 가구와 폭력 피해자 지원 등을 강화하고 인구 절벽에 대응하는 등 새로운 역할 강화를 통해 남여와 세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이란 패러다임을 추구하겠습니다." "1인 가구 등 가족형태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가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지원하고 다양한 가족에게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겠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신년사와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한 말이다.1인 가구를 바라보는 여가부의 시각이 담겼는데 모두 1인 가구도 가족의 한 형태이며, 가족정책을 통해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는
정부가 1인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발굴 모형을 개인에서 세대단위로 바꾸고 노인·저소득 중심에서 생애주기별로 개선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고독사 방지를 위한 '국가 고독사 위기대응 시스템'을 2025년 1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24일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경제·인구·사회구조 등의 변화와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수
"결혼 말고 연애만 하고 싶어요." "결혼은 좋은데 아이는 낳기 싫다." "자유로운 게 좋다 얽매이고 구속되는 것이 두렵다." "감정낭비에 질렸다." "연애조차 하기 싫다."인터넷 1인 가구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글이 많다. 혼자 사는 이유는 학업·직장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구속, 감정낭비가 많다. 결혼 적령기인 20·30대에서 이러한 성향은 더 강하게 나타난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1인 가구의 다인(多人) 가구화, 출산율 증대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서울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4.9%다. 숫자로는 139만명. 연령·성·지역별로 다양한 1인 가구가 모여 산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서울시에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고립, 범죄, 건강, 주거 불안 등이다. 다인(多人) 가구에 초점이 맞춰진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 면밀한 분석 없이 적용된 기존 정책 등이 1인 가구 사각지대를 만들었다. 10집 중 3집은 1인 가구란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민의 행복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1인 가구에 집중했다. 취임 직후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 30대 1인 가구 김희연(36, 가명)씨는 이른바 '깡통전세 사기' 피해자다. 김씨는 2년 전 전세를 구하면서 공인중개사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당시 보증금 2억원 전셋집을 찾던 김씨는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고민 중이었다. 이때 중개업자는 김씨에게 보증금 3억원대 전셋집을 보여줬다. 그리고 추가 대출 부담이 없도록 2년간 발생할 이자 부분을 현금으로 즉시 돌려주기로 했다. 손해 볼 게 없다고 생각한 김씨는 중개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2년 계약이 끝나갈 무렵부터 집주인이 연락이 안 됐다. 주변 중개업소에 알아보니
2020년 3월 31일, 법률 제17172호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예방법)이 공포됐다. 이후 1년 간의 유예기간이 지나고 지난해 4월 1일 고독사예방법이 시행됐다. 그렇게 1년이 더 지난 2022년 4월, 우리 사회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고독사예방고독사예방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고독사 위험자를 고독사의 위험으로부터 적극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 보건복지부장관은 5년마다 제10조의 실태조사 결과를 고려해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
#. 40대 1인 가구 정인정(가명)씨는 이혼 3년차 돌싱남이다. 자녀가 없어 이혼 후 화려한 싱글을 자신했던 정씨는 최근 외로움과 퇴근 후 이어지는 가사노동에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 주변에서 취미활동, 동호회 등을 즐기라고 하지만, 직장인의 삶에 그런 여유를 갖기 힘들다.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이들과 모임을 갖는 것 역시 부담이다. 정씨는 "코로나19 확진 후 심하게 몸살을 앓았는데 이러다 고독사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매일은 아니지만 문득 지독하게 외로워질 때가 있다. 친구도 없고 주변에 아무도 없다 느껴질 때인
#.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내 한 빌라에서 70대 남성 시체가 발견됐다. 숨진 지 무려 2주 만이다. 고인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고령 1인 가구로 구청의 모니터링 대상자였다. 모니터링은 1개월 단위로 이뤄져 구청에서는 고인의 죽음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 충격을 주는 부분은 사망한 고인의 집 상태. 고인의 집 안은 방치된 쓰레기 더미, 각종 고지서, 오물이 묻은 이불 등이 흩어진 상태였다. 홀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 이달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고독사 한 50대 남성이 2주 만
경기도가 2022년도 1인 가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292억원을 투입해 도내 140만 1인 가구의 삶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28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2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계획'에 따르면 이번 추진안은 ▲총괄 ▲외로움․고립 극복 ▲혼밥개선 소셜다이닝 ▲홀로서기 지원 ▲건강지원 ▲안전 생활환경 조성 ▲웰다잉 지원 등 7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됐다.앞서 2020년 발표했던 지원 계획에서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 재무상담 지원 1가지만 추가됐다. 이번 신규 사업인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 재무상담 지원은 청년부터 노인까
서울시가 1인 가구에 5년간 5조578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18일 오세훈 서울시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인 가구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건강, 안전, 고립, 주거 등 4대 분야 8개 과제로 이뤄졌다. 시는 전체 가구의 34.9%(139만가구)에 달하는 1인 가구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조5789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건강 분야에서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확대, '착한 먹거리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안심마을보
문재인 정부는 1인 가구 대응 정책 방향으로 5대 분야 생활기반별 중장기 정책과제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취약 1인 가구의 빈곤, 사회적 고립감 등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5대 분야 중 하나는 주거다. 주거 정책은 중장기 과제로 이뤄져 있다. 가장 큰 과제는 1인 가구 맞춤 주택 공급이지만, 2018년부터 진행됐던 사업을 1인 가구로 분류해 넣은 수준으로 신설된 것은 거의 없다.올해 주거분야 과제는 대체로 지연됐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계획은 크게
우리나라의 청년 자살률이 급증했다.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안하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1인 가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129명(0.9%) 증가했다. 자살률은 26.9명으로 0.2명(0.9%) 늘었다. OECD 회원국의 2020년 7월 1일 기준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 당 명)은 평균 11.2명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최상위다. 평균 자살률 대비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일 시작됐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각종 공약을 내걸며 오늘도 치열한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분위기는 진형 논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과거보다 젊고, 소수를 위한 정치를 내세운 후보도 있지만,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파전이다. 투표 향방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이끌어갈 시장을 뽑는 일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약을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 아닌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진짜 공약을 분별할 필요
법무부가 1인 가구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실효적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인 가구 제도 개선을 위한 T/F 운영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법무부 정책위원회가 심의를 마치는 등 정책 마련이 속전속결로 이뤄져서다. 법무부는 지난 15일 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제도개선'에 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 내용은 지난달 설립한 '사공일가('사회적공존, 1인가구) T/F가 마련한 1인 가구를 위한 제도 및 법 개선방안이다. 개선안은 ‘친족’, ‘상속’, ‘주거’,
문재인 대통령의 1인 가구 정책 종합패키지 수립 지시로 시작된 2020년이다. 연초 범정부 차원의 TF가 설립되고 1인 가구 역차별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곧장 발표될 것 같던 대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뒷전으로 밀렸다. 결국 지난 6월에야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이 나왔다. '대책'이 아니고 '정책방향(로드맵)'이 나오며 1인 가구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대책과 로드맵이 뉘앙스만 다른 듯하지만, 담기는 내용에 차이가 있다. 보통 정부 차원의 대책은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 정책이 주로 담긴다. 로드
연초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범부처 1인 가구 정책 TF'는 1인 가구 맞춤형 정책 마련을 시사했다. 이후 종합 대책격의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이 지난 6월 나왔다. 정부는 5대 분야를 선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선보이기로 했다. 그중 한 축이 주거 분야다. 1인 가구의 자가 거주 비중이 34%로 전체 가구 대비 22.8%포인트나 낮은 반면 월세 비중은 42.1%로 19.2%포인트나 높아 주거 불안감 해소가 필요해서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반 토막' 먼저 정부는 청년·고령층 등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주거지원
문재인 정부는 지난 6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고 취약 1인 가구의 빈곤·사회적 고립감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인 가구 맞춤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5대 분야, 생활기반별 정책과제가 제시됐다.소득·돌봄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종합계획 수립, 취약가구 자산형성 지원사업 재구조화, 24시간 순회 돌봄서비스 도입, 정신건강상담서비스 제공 확대, 독거노인 치매조기검진서비스 제공 확대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1코노미뉴스] 취재 결과 이 중 중장기 과제에 속하는 포괄적인 복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발표지난해 연말, 정부는 올해 첫 1인 가구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인 가구 중심으로 인구구조가 변화했음에도 관련 정책은 부족하다며 '1인 가구 패키지 정책'을 주문했고, 정부는 연초부터 관련 TF팀 가동에 돌입했다. 이르면 5월 중 1인 가구 맞춤형 패키지 정책 발표가 기대됐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은 1인 가구 공약을 내놓으며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고 1인 가구 대책은 눈에 띄게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6월에야 관련 내용이 발표됐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우리 국민의 수명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세와 고령화를 감안하면 전체 가구 중 홀몸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 1인 가구 정책 시행으로 고령화에 선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통계청의 2019년 생존표를 보면 2019년 현재 40세 남자는 향후 41.3년, 여자는 47.1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남자는 0.5년, 여자는 0.6년 증가한 수치다. 또 10년 전보다 남자는 3.3년, 여자는 2.6년 늘었다. 60세 남자의 경우 향후 2